굿바이 야후코리아, 31일 야후코리아 완전종료

야후 코리아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야후코리아가 12월 31일로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그전부터 공지를 했었기에..많은 분들이 알고있는 이야기지만...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IT 벤처 시기에 야후코리아가 런칭을 해서..초기에는 다음과 더불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비스 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야후코리아와 함께 인터넷을 시작했었죠..많은 각광을 받았던 야후코리아지만..그후 국내의 치열한 포탈간의 경쟁속에서 그 주도권을 완전히 넘겨주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과거 야후코리아의 명성은 대단했습니다. 미국 야후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에 런칭하자 말자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00년대 초반에는 국내 포털업계 1위를 차지하면서 인터넷 검색시장 점유율이 80%에 육박하는 큰 인기를 얻었었죠..

하지만 그 이후에..네비어, 다음, 네이트등과의 경쟁에서 차별성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지 못하면서 완전히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저 역시도 언제부터인가 야후사이트는 완전히 잊고 살았네요..

야후코리아는 이메일, 메신저, 블로그, 플리커, 툴바, 꾸러기 등 모든 서비스가  31일부로 완전히 종료된다고 밝혔습니다. 미리 미국 야후로 계정을 이전한 사람들은 메일, 주소록, 일정관리, 메모장, 메신저, 플리커는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마저도 귀찮아서..이전을 안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한때 국내 인터넷 업계를 호령했던 야후코리아..이제는 한국에서 영영 볼 수 없게 되었네요..

아쉽습니다. 얼마나 세상이 급변하고 있는지..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한순간에 누구라도 도태될 수 있음을..다시한번 일깨워 주네요.

그동안 야후가 있어서 행복했습니다..굿바이 아후코리아...^^